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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모 라오스 여행기] 초롱초롱 별들과 함께 부른 방갈로 학교의 노래 <별들의 학교>

여행 이야기

by 강병규 2019. 1.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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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초등학교가 있는 곳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푸쿤군의 해발 1,400미터 산중턱 방갈로 마을입니다.

2019.1.15.~1.16. 방갈모(방갈로초등학교를 돕는 모임) 방문단의 일원으로 이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방갈로초등학교의 노래인 류지남 작사 박성훈 작곡 <별들의 학교> 함께 부르기였습니다.

별들의 학교- 까마득한 산중턱 마을에서 밤마다 밝게 흐르는 별무리를 초롱초롱 눈망울마다 가득 담고 사는 방갈로학교 아이들에게 딱맞는 노래입니다.


노래 지도는 시노래가수 박경하, 김명지 시인, 신현수 시인이 맡았습니다.


박경하 가수는 멜로디온을 준비했고


방갈모 명예대표인 신현수 시인은 기타 반주를 준비했습니다.


교무실에서 사전 준비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서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꿈.이. 있.지.요." 아이들이 읽는 노랫말이 너무도 또랑또랑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방갈모의 라오스 현지 이사인 라오스 쭌(김경준)이 <별들의 학교> 가사를 라오스말로 옮겨 적은 것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미리 가사를 소리로 익히는 중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별처럼 밝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도 이뻐서 넋을 놓고 있다가 뒤늦게 찍은 영상입니다. 


노래 부르기는 4,5학년 반부터 시작했습니다.

박경하 가수는 아주 오랫동안 아이들 창작 동요를 지도한 베테랑 노래 선생입니다. 


역시 목소리 좋고 노래도 수준급인 김명지 시인도 아이들 지도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금방 금방 잘 따라 부릅니다.


배우려는 모습들도 참 기특하고 이뻤습니다.


젊은 선생의 열의도 대단했습니다.




노래 선물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마치 펑펑 터지는 폭죽과도 같았습니다.

"예~~~!!!"


4,5학년 학생들과 함께 부른 <별들의 학교> 


다음은 2,3학년 반 순서입니다.

선창도 하고 따라 부르기도 하고


그룹 지도도 하고


개별 지도도 했지만


어쩐지 따라 익히는 속도가 많이 늦더군요.


그런데 더 늦은 것은 우리들의 센스였습니다.

이 아이들의 대부분은 글씨를 읽을 줄 모른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지요.

그래도 별들은 이미 아이들의 눈망울마다에서 초롱초롱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니 노래를 금방 따라 배울 겁니다.

언니들 따라 교실에 놀러 온 이 아이들도 곧 따라 부르겠지요.


우선 노래의 후렴만 알려주었는데,

좋아라하기는 노래 1절을 다 배운 고학년에 못지 않더군요. 

"별들에 학 꼬오, 예~~~!!!"


2,3학년 아이들과 함께 부른 <별들의 학교>



방갈로초등학교의 노래 <별들의 학교> 악보와


작곡을 한 싱어송라이터 박성훈이 직접 부른 <별들의 학교> 영상입니다.



별처럼 반짝이는 맑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이 있는 방갈로학교는

땅 위에 있는 별들의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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