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4일 월요일 아침 10시 55분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제1207열차를 타고 온 미녀군단,
공정여행 신나는 동행 신민정 대표가 진행하는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공정여행플랜매니저 과정 참가자들입니다.
필자는 신민정 대표가 진행하는 공정여행기획자 양성과정에 몇해 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역할은 황간역과 황간여행을 소개하는 일입니다.
예전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한 과정에 두세 번 정도 갔었고,
올해는 지난 6월 17일 은평여생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갔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황간을 생각할 지도'였습니다.
황간역과 황간, 특히 황간을 생각할 지도를 직접 만든 황간초등학교 아이들과 엄마들을 자랑했습니다.
신민정 대표는 황간을 공정여행의 최적지 중 하나로 꼽고
해마다 봄 가을이면 이렇게 공정여행플랜매니저들을 위한 황간역 기차여행을 합니다.
교육과정 중 현장 견학 여행입니다.
필자도 늘 고맙게 생각하지만,
황간이 공정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지역을 위해서도 참 반가운 일입니다.
이날은 필자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경주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 온 키덜트뮤지엄의 김동일 관장과 김광석 대표, 이채권 전 코레일인재개발원장과 함께
황간중학교 폐교 부지와 황간역 주변 공·폐가 등을 활용한 문화거리 조성에 관한 얘기에 열중하느라
이들의 도착 시간을 깜빡했습니다.
그래서 황간역 도착 기념사진을 신민정 대표가 찍었더군요.
서울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황간역에 도착해서, 플랫폼도 아닌 대합실에 까지 와서 전직 시골역장을 기다리는 이런 불상사 중에도
역시 미녀군단다운 포스로 다들 이렇게 매력 뿜뿜이더군요^^*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홈대합실로 안내를 해서, 황간역에 대한 이런저런 소개를 했습니다.
공정여행플랜매니저답게 무엇하나 흘려보는 이 없이 꼼꼼한 취재를 하더군요.
황간역 갤러리에 전시 중인 현직 철도원 지용태 캘리그라피 작품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또한 황간역의 이야기 중 하나이니까요.
이날 공정여행플랜매니저 황간기차여행 일정은 이랬습니다.
서울역 08:13 출발 - 황간역 10:55 도착 제1207 무궁화호
<황간역>→ <황간역 인근에서 중식> → <반야사> → <월류봉> → <노근리평화공원> → <샤토미소와인> → <황간역>
황간역 16:47 출발 - 서울역 19:36 도착 제1218 무궁화호
관광버스 1대를 전세냈더군요.
이 정도 규모의 단체여행객을 위한 셔틀버스가 절실하고,
황간공정여행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실정입니다.
아침 도착시간은 적당한데 오후 출발시간은 다소 이른감이 있어,
황간역에서도 향후 여행 수요에 따라 조정을 하려고 검토 중입니다.
반야사 문수전 아래 냇가군요.
문수전 가는 길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다소 가파른 코스라서 더운 날에는 땀을 좀 흘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문수전이 자리잡고 있는 암벽 위는 기가 아주 좋은 명당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반야사 건너편 둘레길 코스
여기는 월류봉입니다.
월류정이 보이는 절경 앞에서 사진도 찍고
둘레길 따라 징검다리 냇가에서 물놀이도 좋고,
월류봉에서 여울물소리길 코스부터 시작해서 반야사를 거쳐 백화산 둘레길로 옥동서원까지 이어지는
약 13km 정도의 골짜기 트레킹 코스도 일품입니다.
이곳은 노근리평화공원입니다.
전쟁의 상흔을 딛고 생명과 평화를 일깨우는 산교육의 현장이자
각종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매곡면에 있는 샤토미소와인에 들러 황간의 와인맛에 반했답니다.
황간역 인근에는 명품 와인농가가 여러 곳있습니다.
가을에 또 온다니 그때는 와인을 곁들인 재즈음악회를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다들 "우와~~~~ "했으니 아마 많이들 올 것 같습니다.
플랫폼에 있는 포도밭을 배경으로 아쉬운 작별의 포즈
떠나는 이들과 차창으로 마주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
이 또한 황간역의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고향의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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