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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km로 달리는 사람들이 보는 세상 - 제1회 하야부사데이 황간역, 제75회 황간역 음악회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9. 10.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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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오토바이를 타는 이들이 최고 시속 300km 속도로 달린다는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KTX 열차의 속도인데, 과연 그런 속도를 온몸으로 달리는 이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2019년 10월 6일 황간역 마당에서 제1회 하야부사데이 황간역 행사가 열렸습니다.

나름 행사를 준비하면서 염두에 둔 것은,

요즘처럼 한일 관계가 안 좋은 때에 하필이면 일제 하야부사 오토바이 마니아 행사를 하느냐 하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 뭐라고 할까 보다는,

송골매(隼)와 철마(鐵馬)의 만남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이들이 역마당에 모이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지역이 지역을 만나고 문화가 문화를 만나는 황간역 문화플랫폼에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는 설렘이 앞섰습니다.


하야부사마니아클럽에서도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서 이번 행사를 드러내 알리지 못했다는데,

무려 51명이 참여한 것은 처음치곤 참 대단한 참여 열기이자 성과입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매너 좋게 동참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멋진 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더욱 멋진 모임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니아클럽에서 준비한 하야부사데이 행사 플래카드 디자인이 참 멋졌습니다.


행사장면을 넣어 이렇게 편집을 했습니다.


첫 행사라서 필자가 기획과 진행을 도왔습니다.

좋은 매너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하야부사마니아클럽 백종진 회장과 회원들,

오래 전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함께 준비하고, 우정 출연하는 공연팀까지 섭외한 경향신문 윤희일 부국장 기자,

윤희일 기자와의 인연으로 서울에서 달려 와 좋은 연주를 해 준 통기타 듀오 <군필과 면제>

용인 하모촌 장만수 촌장과 <해봄트리오>,

색소폰 부는 역장 코레일 전승찬 부장,

귀한 시간을 내 참여하고 사진과 동영상까지 찍어 준 대전대 김상겸 교수와 백민숙 교수 부부,

축제기간 바쁜 스케쥴에도 황간역 행사를 위해 드론 영상 촬영을 지원한 영동군 차정훈 주무관,

그리고 함께 해 준 모든 이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백종진 회장의 인사




윤희일 부국장의 축하인사



전승찬 부장의 색소폰 연주



해봄트리오의 하모니카 합주

윤승희씨, 장만수 촌장, 제명숙씨입니다.



막간의 무대-백종진 회장의 노래 솜씨도 대단했고,



회장의 지명을 받고 무대에 오른, 곱상한 미모의 여성 회원의 파워풀한 가창력도 놀라웠습니다.







<군필과 면제>의 7080 노래도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매년 하야부사데이 행사 때마다 초청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상겸 교수, 백민숙 교수 부부입니다.


영동군 차정훈 주무관은 드론을 지자체 업무에 도입한 선구자입니다.

지자체에서도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해야 한다는 차 주무관의 혜안이 머지않아 빛을 발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간의 문제인데,

이런 인재를 알아보는 상급 공무원이 있을지 염려는 됩니다.


행사 진행요원들입니다.

언뜻언뜻 지켜보니 묵묵하면서도 능숙하게 처리를 하더군요.

마니아클럽의 관록이 엿보였습니다.


황간마실카페에서는 따뜻한 차를 준비했습니다.


오토바이로 꽉들어찬 역 마당, 마치 일본 하야부사역 축제장이 연상됩니다.




필자가 특별히 준비한, 헬멧으로 새매 준(隼)자 쓰기입니다.

이 역시 일본 하야부사역 축제에서 힌트를 얻은 것입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새매 준(隼)자를 가운데 놓고 빙 둘러 서서 하야부사 구호를 외쳤습니다.




황간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내년 모임을 기약했습니다.



왼쪽부터 필자, 백종진 회장, 윤희일 부국장, <군필과 면제>입니다.

참고로 윤 국장 바로 옆이 면제인데 군필의 선배라더군요.


행사를 마치고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황간역 마당을 한바퀴 돌아 나가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백민숙 교수가 사진과 동영상으로 잘 담았습니다.








<하야부사마니아클럽 구호>


<행사 후 황간역 마당을 돌고 빠져나가는 오토바이들>


<제1회 하야부사데이 황간역 행사 기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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