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을 다녀 온 것은 2019년 8월 17일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답사기를 이제사 올리는 것은 좀더 답사를 더해서 뭔가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전직 철도원이자 철도문화에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일종의 책임감에 매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에사 자신의 역량 한계를 넘는 일은 하지 말자고 스스로 타협을 했습니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그날 찍은 철도관사촌의 표정들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철도 빌딩이 바라보이는 지붕에 덜렁 누워있는 저 의자를 보면서,
소제동 철도관사촌이 바로 저렇게 정처를 잃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행길이다 보니 같은 골목을 여러번 들락거리기도 했는데
창문들의 표정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을 입구 사무실에 붙어 있는 광고판입니다.
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이란 물결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어떤 흔적이 남게 될까....
소제동 판자촌 표정을 동영상으로 엮었습니다.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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