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의 일입니다.
"역장님 우리 역에 책을 보내 주신다는 분이 다녀가셨습니다. 그런데 익명으로 보내시겠다더군요."
"고마운 분이네요. 그런 분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 '아마 기적의 도서관이란 안내문을 보신 건가?')
2013.10.26일 아침에 정말로 익명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전북 장수군 천천면 비룡리 하신 마을이군요. 성함은 '익명'이시구요.
익명... 참 아름다운 이름이지요. 숨어 있는 고운 마음을 헤아려 볼 수있게 해 주는...
라면 박스 한가득 책이 담겨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랬던 책꽂이가...
이렇게 채워졌습니다. 아직 익명의 라면 박스 몇번은 더 와도 될만큼 공간은 남아 있습니다...^^!
전북 장수군 천천면 비룡리 하신 마을에 사시는 마음 고운 분께 시골역장의 감사 인사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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