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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오늘만 같았으면!

황간역 이야기

by 강병규 2013. 10.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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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장님, 오늘 근무시죠? 방금 평택 로타리클럽 회원 30명 태우고 황간역으로 출발했답니다.

노근리 평화공원에도 들를 예정이니 연락해 주세요."

"오케이"

황간마실 정태경 회장은 이제 역장 근무일까지 꿰고 있습니다.

정회장의 평택에 사는 매제가 회원들 동원해서 황간역 견학을 포함한 황간여행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지요.

노근리평화공원 정구도 이사장께 전화하고, 표고버섯차도 끓이고.... 수퍼에 가서 종이컵 50개 사고.... 잠시 분주했지요^^*

10시 59분 하행열차 도착 시간에 맞추어 당도하셨습니다.

 단체가 오면 무조건 역장을 끼운 기념 사진은 필수라고 우기지요^^! 다들 '아, 그렇지'하고 좋아들 하십니다.^*

황간역 너무 이쁘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사진 찍는 분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반갑고 신나는 정경입니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몇분동안의 구내철길 무단보행 쯤은 역장 재량으로 허가(?)합니다.

그리고 기찻길에서 기념이 될 사진 찍는 포인트 몇가지도 알려 드립니다.

"부부 금슬이 좋은 분들은 아치도 이쁘게 만들지요..." (실은 저 포즈, 한국인 체형상 좀 어려워요^^!)

이 분들이 바로 정태경 회장의 여동생과 매제 부부입니다.^^* 황간역 돕는 일이라면 부부합동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너무도 고마운 분들이지요. 

역광장도 떠들썩해서 보니 여기서도 기념사진 촬영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황간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에 오신 동기분들 단체랍니다. 황간역 가면 볼 거 많다는 소문 듣고 일부러 들르셨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역광장의 항아리 시화전은 황간역 최고 인기의 포토죤입니다.

정태경 회장이 이런 찬스, 절대 놓칠리 없지요.

"모이세요. 제가 황간 안내 좀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실화인 노근리사건은 이래저래 발생하게 된 거고....

우리 황간은 국토의 중심 배꼽이다보니 명당터도 많고, 또 황간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산행코스 60km에...

내년도는 황간여행 노랑자전거를 황간역 광장에 비치해서 기차 타고 오면..."

결론은 황간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관광보고가 무궁무진하니, 발전 가능성이 많으면서도 침체되고 있는 고향에 관심을 좀 가져 주시고,

황간역도 많이 이용해서 고향역을 중심으로 체험형 관광을 활성화해서 황간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  (옳은 말씀!!!)   

정태경 회장의 꿈은 시골역장의 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황간역의 매일매일이 오늘만 같다면 바로 이루어질 일이지요.

황간역, 오늘만 같아라!!!

황간역을 사랑해 주셔서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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