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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갤러리 영동도서관 미사랑 회원전^^*

황간역 전시회

by 강병규 2014. 5. 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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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함께 가꾸는 아름다운 문화영토'- 황간역 갤러리에서 영동도서관 미사랑 회원들의 아크릴 회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기간은 2014.5.2(금)~5.31(토) 한달간입니다.

작품을 시골역 갤러리의 작은 공간에 맞추다보니 소품 위주로 차려졌지만, 모두가 수준급입니다.

지도 화가인 이종철 화백말고도 몇 분은 실제 작가로 활동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 8월 개관된 황간역 갤러리에서 여는 10번째 전시회가 됩니다. 올 12월까지의 매월 전시일정도 거의 다 짜여진 상태입니다.

황간역을 이용하는 분들은 복도 많습니다. 이런 멋진 작품들을 쉽게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들어 전국 각지에서 황간역을 찾아오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는데... 아마 이런 소문이 퍼진 모양입니다.

'황간역에 한번 가 봐, 볼만한 거 참 많아'

소문은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함 보세요^^*

   

잠깐만요! 양재연 회장님의 작품 <그리워라~>부터 미리 감상하고 들어가실께요^^* 

(작품 사진은 시골역장이 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원작의 색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거... 짐작하시죠?)

시골역 갤러리 입구입니다.

작품은 이렇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박하고

오붓하고

아담하지요^^*

모두 14점입니다. 장소가 비좁아 대작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소품에서도 작가의 역량과 감동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오히려 더 아름답습니다. 마치 봄 꽃처럼... 디테일 속에도 다 들어 있으니까요.

김경자 님의 <봄> 

김애숙 님의 <설경> 

김애숙 님은 올해 3월의 영동문화원 물빛사랑 수채화전에도 출품을 하셨습니다.

이종철 화백의 <생명 이야기(The story of life)>  뭔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무궁화 가운데에 우리나라 영토를 그려 놓으셨답니다. 찾는데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찾아보세요.

유정숙 님의 <화천에 가면>

작가와 그림 분위기가 딱.... 맞죠?

송임순 님의 <가을의 어느 날> 

안성분 님의 <옛 생각> 

순천만에서 본 풍경을 그렸답니다. 액자가 없으니 오히려 바다 내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네요.

양재연 님의 <그리워라~> 

터키 여행 중의 인상을 표현했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한... 

유병준 님의 <휴식의 그리움> 

한미옥 님의 <환희> 

조은희 님의 <봄> 

저 똘방똘방한 아드님도 예비 화가시겠죠? ^^*

김혜숙 님의 <베네치아 인상> 

베네치아 여행에서 스케치한 풍경이랍니다. 김혜숙 작가는 며칠 전 서울 송파구 수채화반을 이끌고 황간역에 오셨던 분입니다. 

전 운 님의 <행복> 

전인숙 님의 <5월의 신부(Ⅱ)>

윤점희 님의 <정지된 순간>

이처럼 훌륭한 작품을 준비하신 양재연 회장님과 미사랑 회원들...

이종철 화백과 함께... 역시 미소도 그림처럼 이뻐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그림 그리는 분들이라서 그런가? 모두 미인들이시네요.'

그런 미인들과 함께... 시골역장이 가장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

전시회 때마다 열었던 황간역 갤러리의 전통 '아주 작은 음악회'도 '레드카펫'도 다 생략했지만.... 

모두가 이렇게 흐뭇해 하시니 시골역장의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덜어집니다.

영동도서관 문예반을 지도하는 김명동 님과 조재준 님도 축하하러 오시고(참, 조재준 님은 이번에 등단하신답니다. 축하 드려요^^*)

김혜숙 작가의 남편과 친구 분들도 서프라이즈 비지팅을 하셨습니다.

명색이 갤러리라면서도 아직은 작품걸이대가 없다보니...   

전시회 때마다 작품 거는 것이 이처럼 제일 큰 노역이긴 하지만, 다들 즐겁게 하시는 걸보면...

아마 황간역만이 갖고 있는 이런 푸근함 때문이지 싶습니다.

고향역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숨은 공신-오늘도 그림 건다는 말에 대전에서 일손 놓고 달려 온 황간마실 정태경 회장입니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고향역에 이렇게 선뜻 작품 걸어 주시고, 역광장 음악회에도 출연을 해주시니

기차 이용객들이나 지역 주민들은 황간역처럼 작은 시골역에서도, 대도시의 미술관이나 공연장에서나 가능한 격조 있는 문화의 향기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향역이 지역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훌륭한 작품으로 전시를 준비해 주신 이종철 화백과 양재연 회장님, 미사랑 회원님들께

시골역장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향역을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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