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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의 향기와 풍경 이야기-이종철 화가의 대형 걸게 그림 퍼포먼스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4. 9.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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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31(일), 황간역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일상적인 일은 빼고 특기할만한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동포도축제 관광객맞이 안내(10:50-12:00)

    - 하행 10:59분 열차 대전팀100여명, 상행 11:29분 열차 부산팀 10여명

2. 시화전 작품 철수(12:00-13:00)

    - 백수 정완영 시인과 함께 하는 시화전 작품 36점을 내려 창고에 보관

3. 그림전 작품 전시(14:00-16:00)

    - 원숙이 화가의 풍경 이야기 아크릴 작품 12점 디스프레이(이종철 화가), 다과회 

4. 데이트스냅 촬영 준비, 안내(09:00-19:40)

    -포토존 설치, 역 구내 촬영 안내, 노랑자전거 월류봉 코스 동행 안내

5. 역광장 음악회 준비 및 진행, 정리(14:00-21:00)

    -플래카드 철거 및 설치, 무대설치, 퍼포먼스 촬영, 사회 진행, 무대 및 의자 정리 등

하루 2명 근무하는 작은 시골역에서 하루동안 치러낸 일입니다.

 

모두가 시골역장 일기 쓸 거리입니다.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 정리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젤 먼저 이종철 화가의 대형걸게그림 퍼포먼스입니다.

퍼포먼스를 진행하는동안 월류봉 하늘에 아주 신비로운 저녁노을이 물들었다는군요.

역시 황간역 음악회하는 날엔 뭔가 꼭 상서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시골역장이 사다리 최대한 높게 세우고 올라가 폰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높은 데에 올라가니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참 좋더군요.

작가의 동작을 지켜 보면서 마음의 일부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남쪽에서 북쪽으로 추풍령 철길을 이어 영동 쪽으로 쭉 그려나가는 장면에서는 감동이 일었습니다.

그런 마음이지요. 고향역 철길이 변함없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그런 소망이 전해져서입니다.

고향역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교식 작가가 촬영을 아주 잘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퍼포먼스 과정을 스틸 컷으로도 감상을 할 수 있군요^^*

 

 

 

 

 

 

 

 

 

 

 

 

 

 

 

 

 

 

 

 

 

 

 

 

 

 

 

 

이종철 화가는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 서양화분과 위원장,

환경미술협회 충청북도 지회장,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개인전 13회 이상, 초대전 190회 이상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가입니다.

추풍령이 고향이고 영동에서 학생들과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원숙이 화가와 함께 마을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지역에 문화의 향기를 피우기 위해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풍령, 황간, 영동, 심천역 등 우리 지역의 철도역을 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많은 관심과 지원,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는, 고마운 분입니다.

 

작품 설명은 원숙이 화가가 했습니다.

 

제목은 <황간역의 향기와 풍경 이야기>입니다.

소개 멘트입니다. 

"황간역은 부산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가는 경부선의 딱 중간지점에 있는 기차역입니다.

부산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힘겹게 힘겹게 올라와 추풍령에서 물 한 모금 먹고 쉬었다 다시 출발하여 들러 가는 황간역입니다.

황간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이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월류봉과 반야사가 있습니다.

월류봉에 걸친 달은 한 폭의 그림 같이 예쁘며, 또한 월류봉을 치마처럼 감싸 안은 초강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반야사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지요!

궁금하시다면 황간역에서 황간여행 노랑자전거를 타고 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황간역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서양화가 원숙이 씨의 풍경이야기 중 목련을 그림에 담아 보았습니다.

퍼포먼스의 작품을 보시면 기차, 월류봉, 호랑이, 목련, 풍경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이것이 황간역의 향기와 풍경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철 화가가 쓴 것을 시골역장이 약간 수정했습니다)

 

 

9.5일 아침 드디어 작품을 역사 벽면에 설치했습니다.

가로 560cm 세로 300cm에 이르는 대작입니다.

사다리에 올라가 고정핀 붙이고 철사도 매고 하면서 이거 설치하느라 시골역장 약 30분동안 목숨 걸었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와 보람있군요. 보세요. 멋지잖아요!!!

황간역에 명품을 선사해 준 이종철 화가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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