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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아주 귀여운(?) 코레일 최연혜 사장님과 이쁜 고향 후배들

황간역 철도문화체험여행

by 강병규 2015. 1. 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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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4(수) 최연혜 코레일 사장님이 시골역을 깜짝 방문하셨습니다.

사장님은 평소에도 직원들과 워낙 격의 없이 잘 어울려 주는 분이시지만, 

시골역장하고도 이런 포즈를 취해 주실 줄은...

아마 상상... 그 이상이죠? 

시골역장이 무례하게도 쓰고 있던 모자를 이렇게 사장님께 씌워드릴 수 있었던 것은,

시골역장이 좀 무모한 탓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장님께서 그만큼 시골역을 마음에 들어 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밝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셨겠어요? ^^!  

(실은 그전에 말씀은 드렸지요. "사장님, 여기는 누구나 이렇게 역장 모자를 쓰고 사진 찍는 곳입니다" ^^!) 

 

"아주 조그마한 역이네요?"

황간역 마당에 들어서실 때 다소 놀라워하시더군요.

아마 그동안 TV나 신문 등에 나온 황간역 행사 소식을 접하면서,

이런 수준의 문화행사를 할 정도면 제법 규모가 있는 역일거라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하루에 몇 명이나 이용하나요?"

"주말 기준으로 약 300여명입니다."

"이런 역에서 그만큼이나 기차를 타다니..."

또 놀라워하시더군요.

 

 

 

그런데 대합실에 들어서자마자 한번 더 크게 놀라셨습니다.

좁은 대합실이 아이들로 온통 바글바글했거든요.

"아니, 황간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아요?"

"이 아이들은 마침 영동에서 체험학습하러 온 아이들이랍니다."

 

"얘들아. 이 분은 코레일 사장님이란다."

실은 이 개구장이들, 사장님의 새카맣고도 아주 까만 고향 후배들입니다.

최연혜 사장님 고향도 영동이거든요.

"안...녕하세요?"

이 친구들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급하게 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차렷! 인사"

마침 황간역 음악회를 위해 리허설하고 있던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사장님께도 보여 드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시골역 철길로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가 퍼져 나갑니다.

 

 

 

사장님 무척 기뻐하시더군요.

 

어린 후배들을 일일이 어루만지면서 "참 잘했어요" 격려해주셨습니다.

 

 자랑스런 대선배님과 이쁜 후배들의 반가운 기념촬영

이 친구들을 오는 4.4일 음악회에 초대할 예정입니다.

 

 

사장님은 승강장 시항아리도 일일이 돌아보셨습니다.

 

 

마침 대전행 1352열차가 들어옵니다.

역시 기차와 기관사를 진심어린 표정과 모습으로 반가워하십니다.

천생 코레일 사장님...

 

그 유명한 황간역 포토존에서 시골역장과 함께 이렇게 귀여운(?) 표정으로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시골역장이 직접 만든 환영 플래카드 앞에서...

 

박인혁 영동역장과 시골역장과 함께...

 

최길묵 대전충남본부장님과 김경식 영업처장님과도 함께 화이팅!!!

 

황간역 갤러리에서 황간역 110년 시간여행 전시물도 찬찬히 살펴 보시고...

 

 

조병훈 화물열차사진전도 아주 관심있게 둘러 보셨습니다.

 

그리고 조병훈 황간역 명예역장이 시골역을 위해 이런 의미있는 전시회를 연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워하시며,

철도의 든든한 후원자인 명예역장제도를 잘 되살려 운영할 것을 바로 지시하셨습니다.

 

지난 1.10일의 황간역 110주년 기념음악회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황간역 문화명소화사업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습니다.

사무실에 들러 일일이 직원들 손을 잡아주며 격려하셨습니다. 영동역 안찬희 부역장...

 

시골역장과 함께 근무하는 김성운 과장...

 

영동역 김주리 씨...

어제 야간근무하고도 사장님 뵙는다고 기다렸던 박내덕 부역장...

비번일인데 대전에서 일부러 내려와 사진을 열심히 찍은 황인호 부역장...

 

황간역 마당 입구에 있는, 박덕흠 국회의원님이 기증하신 시항아리도 유심히 살펴 보셨습니다.

 

 

(기차 타러 나온 동네 어르신들)

(영동 으뜸어린이집 원장님)

 

오늘은 참 기쁜 날이었습니다.

배은선 씨가 이렇게 표현했더군요.

"귀한 일을 알아 본, 귀한 일입니다."

작은 시골역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영토를 가꾸어 나가는 작은 노력들을 눈여겨 보시고,

이렇게 귀한 시간내어 직접 방문하여 격려를 하신 일...

더우기 시골역의 든든한 버팀목인 지역주민들과 이렇게 반갑게 만나시는 모습,

너무도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시골역이 지역을 위해서, 코레일을 위해서 해야할 제 역할, 앞으로도 잘 해나가겠습니다.

고향역 사랑해 주신 최연혜 코레일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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