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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견학, 우와~ 재밌어요! 영동 이수초등학교 5학년2반 친구들

황간역 철도문화체험여행

by 강병규 2015. 7. 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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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존중받는만큼 성장한다. 5-2♥'

영동 이수초등학교 5학년2반 장윤석 선생님은 2년차 교사입니다.

 

시골역장에게 사진 보내 준 메일로

교육 혁신에 있어 좋은 모델을 찾고 있는데,

시골역장이 하는 많은 일들이 혁신의 좋은 원리들을 잘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런데 장 선생님이 생각하는 혁신의 좋은 원리들이 뭔지, 정작 시골역장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짐작하는 것은,

이수초등학교 5학년 2반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2015.7.16(금) 아침 10:57분 하행 무궁화호가 들어 옵니다.

 

 

 

 

역시 시골역장의 짐작이 들어맞았습니다.

 

실은 초등학교 5학년만해도 좀 거칠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구김살 없이 행복한 표정, 인사성 밝은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보세요. 다들 해바라기꽃으로 피어납니다.

이런 아이들이 오니 아침부터 제법 쏟아지던 장마비까지 뚝하고 멈춘 것이지요. 

 

 

참, 다정다감한 선생님들...

 

"얘들아, 이게 무슨 꽃이게?"

"코스모스요!" ^^!  얘들...시골역에 잘 왔습니다.

백일홍도 배우고 키작은 화초 해바라기도 금방 배웠습니다.

 

하긴 이렇게 이쁜 꽃들이 다른 꽃 이름을 굳이 알 필요 있을까요? ^^*

 

시골역장이 이렇듯 대대적으로 환영할 만한 손님들입니다.

 

"와~~~ 5학년 2반!"

 

 

역장 모자는 애나 어른할 것 없이 그냥 통하지요.

 

그냥 이뻐요^^*

 

 

이렇게 쓰면

 

이렇게 이쁘고

 

저렇게 쓰면

 

저렇게 멋져요^^*

 

역장 아저씨하고 선생님들과도 "멸치 대가리이~~~"

 

시골역장이 들려주는 기차 이야기...

야심차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밥은 언제 먹어요?" ㅎㅎ....

 

그래서 서둘러 대강 급급 마무리...

"암튼, 얘들아. 밥 먹기 전에 철길에서 하나 꼭 배울 것은, 한번 잘못된 버릇을 들여 거기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고치기 어려우니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이란다."

머, 배고픈 귀에 이런 말이 들어가겠어요? ㅎㅎ

 

그래서 홈대합실로 모여서...

 

엽서 쓰기...

 

 

 

 

 

 

하고 나서 냠냠 점심 먹기...

 

 

 

그리고 나서 놀기...

 

 

이래 친구 아이가

 

시골역 철길 명상 중? ^^*

 

시골역장이 특별 준비한, 황간역에서만 탈 수 있는 트로리...

이거 은근 신나요^^*

 

 

 

황간우체국장님이 오셨으니 오늘의 이벤트를 할 시간...

 

이벤트에 앞서 대전MBC 이광원 사업국장님으로부터 예쁜엽서 공모전 설명을 듣고

 

"지금부터 이수초등학교 25회를 졸업한, 여러분의 대선배이신 최장운 황간우체국장님을 모시고

코스모스우체통 개통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짝짝짝!!!

 

 

우체국장님께는 대전홍익여행사 임영자 대표님이 즉석에서 만든 풍선 아트 플라워를 선물로 드리고...

 

 

황간우체국 집배원을 대표하여 참석하신 여인철 선생님께는

실티들꽃농원 이순덕 대표님이 만들어 주신 기념 꽃다발을 드리고...

 

다함께 기념 촬영

이 작은 이벤트가 어린이들의 마음에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아주 좋아하는 임영자 대표님과도 활짝 핀 꽃^^*

 

이광원 국장님과도...

 

벌써 기차 들어 올 시간인데도 아트풍선 인기는 그칠 줄 모르고...

 

 

13:36분 대전행 무궁화호를 타러 갑니다.

 

 

 

"얘들아,빨리 오자!"

선생님 말씀에 막 뛰어 가다가도...

 

"안녕 계세요!"

아유 저 이쁜 천사들...

떠나는 기차 안에서 아이들이 차창에 붙어서 하트 그려 뿅뿅 날려주는 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데

함께 하트 그려 날리느라 못 찍었습니다....

실은 더 중요한 건 이것이지요. 짧지만 아름다운 그 시간 속에서 아이들과 같은 동작을 하며 마음을 잇는 일....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 메마르지 않도록 추억의 우물에 맑은 기억 잘 저장할 수 있도록...

 

 

*여기 올린 사진들은 장윤석 선생님과 황간역 신상종 부역장님, 그리고 시골역장이 찍은 것입니다. 장 선생님 사진도 참 잘 찍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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