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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본 황간역- NHK 방송에 한일교류의 새싹으로 소개 된 그 이야기

황간역 이야기

by 강병규 2015. 8.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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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방송에 소개되었던 황간역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내용은 2015.5.2~3일 열렸던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를 취재한 것입니다.

작은 시골역인 황간역에서 한일 철도동호인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우의를 다져가는  모습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한일 양국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사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황간역이 이런 저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참여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황간역을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본어 방송 내용은 황간면에 사시는 도은교 선생이 상세하게 번역해 주셨습니다.

영상은 황간의 비디오 작가 이창주 선생이 편집을 수고해 주셨습니다.

 

 

2015年 5月15日(金)

 

[日韓の“鉄道交流”  ローカル駅が起こした奇跡]

日韓国交正常化から50年、韓国の過疎の町にある小さな駅で、日本人と韓国人の熱い交流が行われている。ソウルとプサンを結ぶ路線のほぼ真ん中に位置するファンガン駅。3年前、駅長に就任したカン・ビョンギュさんは駅を中心に地域を活性化したいと、地元の人が描いた絵の展示室を設けたり、住民が参加できる音楽会を開いたりしてきた。その活動をSNSを通じて知ったJR西日本の森崇さんが去年、直接駅を訪れ、共同で「日韓鉄道交流会」を開くことを提案して実現したのだ。国どうしの関係が冷え込む中、自然発生的に生まれた人と人とのつながり。その姿を通して、日韓の交流のあり方のヒントを探る。

リポート:川上墾(ソウル支局プロデューサー)

 

[한일 "철도 교류" 시골역이 일으킨 기적]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과소한 마을에 있는 작은 역에서,

일본인과 한국인의 뜨거운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노선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는 황간역.

3년 전, 역장으로 취임한 강병규 씨는 역을 중심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지역 주민이 그린 그림의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회를 열기도 하였다.

그 활동을 SNS를 통해 알게 된 JR 서일본에 근무하는 모리 타카시 씨가 지난 해 직접 역을 방문하여

공동으로 '한일 철도 교류회'를 개최하는 것을 제안하고, 실현한 것이다.

국가 간의 관계가 차가워지는 가운데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그 모습을 통해 한일 교류의 본연의 자세의 힌트를 찾는다.

 

리포트 : 가와카미 츠토무 (서울 지국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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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さな駅がつなぐ日韓'鉄道交流'>

<작은 역이 잇는 한일 '철도 교류'>

 

 

ソウルから南に200キロあまり、農村地帯にある黄澗駅です。

서울에서 남쪽으로 200 킬로미터 쯤 되는, 농촌 지대에 위치한 황간역입니다.

 

一日に停車する列車は上下合わせて15本だけ。典型的なローカル駅です。

하루에 정차하는 열차는 상하 총 15대뿐. 전형적인 시골역입니다.

 

今月始め、この駅であるイベントが開かれました。日韓鉄道交流会です。

이번 달 초, 이 역에서 어떤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일 철도 교류회입니다.

 

両国の鉄道会社の職員や、鉄道ファンなど、60人が参加しました。

양국의 철도 회사 직원이나 철도 팬 등 60 명이 참가했습니다.

 

去年10月に初めて開かれ、今回が三回目となるこの交流会、参加者達がそれ

ぞれ興味を持っている分野の発表を行います。

작년 10월에 처음 개최되어, 이번이 세 번째가 되는 이 교류회, 참가자들이 각각 관심 있는 분야의 발표를 합니다.

 

<천원역 1000원과 이름이 같아>

 

面白い名前の駅や、変わった形の駅、南北朝鮮の鉄道が連結された場合の経済効果。

재미있는 이름의 역이나 독특한 모양의 역, 남북한 철도가 연결되었을 경우 경제 효과.

 

中には日本の貨物列車ばかりを研究している韓国の人の発表もありました。

그 중에는 일본 화물 열차만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 사람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조병훈 지에스모형 대표 발표- 생략

 

日本の鉄道関係者もびっくりです。

일본 철도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夜になって議論はさらに熱を帯びました。

밤이 되어 논의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日本の鉄道会社職員>

<일본의 철도회사 직원>

-모리씨 질문- 생략

 

鉄道に興味を持つ人の事情は日本と韓国で大きく異なります。

철도에 관심을 가진 사람의 사정은 일본과 한국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韓国では鉄道を趣味にする人は少なく、鉄道会社に就職する為、学問として学ぶ人が多いのです。

한국에서는 철도를 취미로 하는 사람은 적고, 철도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학문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参加者

<참가자>

-조병훈 지에스모형 대표 이야기- 생략

 

<日本の鉄道会社職員>

<일본 철도 회사 직원>

-구로즈미씨-

皆さんは熱いなと思いました。よく勉強しているし、本職としてもとても刺激になりました。

모두 열의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어서, 본직으로써 아주 자극을 받았습니다.

 

黄澗駅がある地域の人口は4千人。なぜこの小さな町で交流会が開かれることになったのか。

황간역이 있는 지역의 인구는 4천명. 왜 이 작은 마을에서 교류회가 열리게 되었는가.

 

きっかけを作ったのは一人の鉄道マンの熱い思いでした。

계기를 만든 것은 한 철도맨의 뜨거운 열정이었습니다.

 

駅長のカン∙ビョンギュさん、57歳です。

역장 강병규 씨, 57세입니다.

 

黄澗駅の近くで生まれ育ったカンさん。

황간역 근처에서 태어나 자란 강 역장

이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시골역장은 충남 논산 연무대에서 태어나, 가야곡면에서 4학년까지 자랐고, 5학년부터는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定年を前に自ら希望して駅長になり、"地域を活気づけたい"と考えました。

정년퇴직을 앞두고 스스로 희망하여 역장이 되고 "활기찬 지역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3年前の黄澗駅

<3년 전 황간역>

 

駅長に就任した三年前の写真です。当時の駅は列車を待つだけの味気ない空間でした。

역장으로 취임한 3년 전 사진입니다. 당시 역은 열차를 기다리기만 하는 따분한 공간이었습니다.

 

- 역장의 이야기- 내용 생략

 

人々が自然に集まるよう駅を文化的な空間にしたいと考えたカンさん。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역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강 역장.

 

駅舎を改修し、絵や写真などを飾る展示室を作りました。

역사를 리모델링하고, 그림이나 사진 등을 전시하는 전시실을 만들었습니다.

 

すると予想以上の反響がありました。

그러자 예상 밖의 반향이 있었습니다.

 

-황간초등학교 방과후 교사와 역장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

 

この日やってきたのは、小学校の先生です。

이 날 오신 분들은, 초등학교 선생입니다.

 

子供達が描いた絵を飾ってもらう為に持ってきたのです。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해 달라고 가지고 온 것입니다.

 

-황간초 방과후 교사와 역장의 대화-내용 생략

 

展示の予約は9ヶ月先まで埋まっています。

전시의 예약은 9개월 앞까지 밀려 있습니다.

 

さらにカンさんは、こんな企画も始めました。駅前音楽会です。

또한 강 역장이 이런 기획도 시작했습니다. 역전 음악회입니다.

 

プロの歌手や演奏家を招くだけでなく、住民達も歌や音楽の腕前を披露します。

프로 가수나 연주가를 초대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노래와 음악 솜씨를 선 보입니다.

 

わずか三年の間に駅は地元の人たちの交流の場に生まれ変わったのです。

불과 3년 사이에 역은 주민들의 교류의 장소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カンさんの取り組みを聞きつけたのが、一人の日本人鉄道マンでした。

강 역장이 하는 일을 알게 된 사람은, 일본의 한 철도맨이었습니다.

 

JR西日本の職員、森崇さんです。

JR 서일본 철도회사 직원, 모리 타카시 씨입니다.

 

7年前、鉄道の学術会議に出席する為、韓国を訪れた森さん、それ以来韓国語を独学で学び、鉄道関係者と交流を進めてきました。

7년 전, 철도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모리 씨, 그 이후로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고, 철도 관계자와 교류를 추진해왔습니다.

 

その課程で黄澗駅のことを知り、去年初めて訪問。

그 과정에서 황간역에 대한 것을 알게 되어, 지난해 처음 방문했습니다.

 

駅長の熱意に打たれ、交流会を開くことを提案したのです。

역장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교류회를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森崇さん>

<모리 타카시 씨>

 

日本の駅にこんな駅ないですよね。

일본 역에 이런 역이 없잖아요.

 

予算もない中で、一生懸命頑張っておられるという熱意にですね、ああ、これやったらなんとかやりたいなと

예산도 없는 가운데, 열심히 하시는 열정을 보고, 아, 이것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信号や踏み切りなどの技術開発をしている森さん。

신호나 건널목 등의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모리 씨.

 

交流会では韓国人の参加者から列車の安全に関する質問が相次ぎました。

교류회에서는 한국인 참가자로부터 열차의 안전에 관한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学生>

<학생>

-철도교류회 때 총무를 한 김진우 씨와 모리씨 대화- 내용 생략

 

議論は深夜3時過ぎまで続きました。

논의는 심야 3시가 넘을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ファンガン駅 カン∙ビョンギュ駅長>

<황간역 강병규 역장>

- 역장의 이야기- 내용 생략

 

この日韓鉄道交流会、年に4回程度開かれる予定です。

이 한일 철도 교류회, 1년에 4번 정도 열릴 예정입니다.

二人の鉄道マンの出会いから始まった日韓交流の芽。

두 철도맨의 만남에서 시작된 한일 교류의 싹.

 

今、少しずつ育ちつつあります。

이제 조금씩 싹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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