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 명예역장은 종신직입니다.
여늬 1일 명예역장은 하루 몇 시간만 하는 것이지만, 황간역 명예역장은 평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골역장이 위촉한 황간역 명예역장들은 그런 역할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다.
제1대 조병훈 명예역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철도모형제작 전문가에 철도사진작가입니다.
제2대 모리 타카시 명예역장은 서일본 여객철도에 근무하는 철도인입니다.
제3대 김종환 명예역장은 인터넷 참깨방송 대표로 철도 마니아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황간역 행사 때면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전시회도 하고 철도교류회도 함께 열고
황간역 소식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일 등으로
황간역 역장 역할을 시골역장보다도 더 잘 하고 있습니다.
2015.10.10일 10월 詩月을 맞이하여 제4대 명예역장을 위촉했습니다.
월간 see 민윤식 편집인입니다.
국내 유일의 시 전문잡지인 월간 see 2014.5월호와 2015.4월호에 황간역 음악회와 항아리 시에 관한 특집 기사를 실었고,
이번 시낭송음악회를 기획하여 황간역이 시의 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시골역장이 명예역장 위촉하는 것을 보고 마치 여우같은 기획이라고 평가하는 이도 있던데,
어느덧 이 나이에 무슨 여우짓은 아니구요....^^!
황간역을 문화영토로 가꾸는 일을 함께 할 분을 잘 알아 모시는 것 뿐입니다.
사실 시골역장이 아무 감투 아니란 것 세상이 다 아는 터에,
귀한 분들을 시골역 명예역장이랍시고 위촉하는 것은 오히려 명예에 누가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수락하고 시골역 문화영토 함께 가꿔 주는 그 마음들은
충분히 명예로운 것이지요.
역마당 시낭송음악회 끝무렵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대합실에서 명예역장 위촉식을 거행(?)했습니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 명의의 명예역장 위촉장 전달하고 명예역장 명찰 달아 드리고...
모자는 곁에 있던 김영주 시인이 씌워드렸습니다. 김영주 시인도 시의 역의 일등공신입니다.
시골역장과 황간역 명예역장...
유자효 서울시인협회 회장과도 함께...
명예역장 위촉식에 성황을 이뤄 준 시인들과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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