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저 봐라...
마음은 날아가는데 기차는 자꾸 기어가고,
마음은 날아가고 기차는 기어가고...
참 기가 막히네!"
"무궁화열차니까 그렇겠지요."
"그게 아니고, 기차 타고 소풍 가는 거지."
기차에서 내린 부부가 황간역의 시화판을 보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중년을 좀 넘긴 듯한데 마치 다정한 오누이같은, 참 이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마음으로 보고,
보면서 그런 마음이 되길 바라며 만든 것입니다.
시의 역, 황간역의 상징물 중 하나입니다.
<외갓집 가는 날>은 백수 정완영 시인의 동시조입니다.
황간역에 시화판을 건 것은 2017년 4월 1일,
"시인의 외갓집 가는 날' 음악회 때의 일입니다.
박경하 가수는 그 음악회를 위해 <외갓집 가는 날>에 박우진 작곡가가 곡을 붙인 노래를 만들어 와서,
기타리스트 조성우 씨와 함께 불렀습니다.
황간의 귀여운 어린이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2017년 5월 27일 김천에 있는 백수 문학관 음악회에서도 황간 아이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아름다운 시가
아름다운 가수에 의해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아름답게 불리워지는 것
아름다운 일이지요.
<박경하 시노래- 외갓집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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